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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유치원 무단침입 30대, 택시 훔쳐 달아나다 전복

등록 2021.01.11 10:30

술 취해 유치원 무단침입 30대, 택시 훔쳐 달아나다 전복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남동경찰서가 술에 취해 유치원에 무단 침입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전복사고를 낸 혐의로 30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어제(10일) 오전 5시 44분쯤 인천 남동구 한 유치원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유치원에서 울린 비상벨을 감지하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붙잡힌 뒤 경찰에 넘겨졌다.

하지만 A씨는 순찰차에 탑승하는 순간 도망쳤고, 인근 택시회사에 정차 중이던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이후 100m 정도 운전하다 도로와 인도 사이 경계석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당시 A씨의 택시를 제지하던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유치원에 왜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채혈을 할 예정"이라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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