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방역당국 "19~49세 건강한 성인도 3분기부터 백신접종"

등록 2021.01.13 21:26

수정 2021.01.13 21:42

[앵커]
우리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 짚어봅니다. 다음달 말 요양시설 노인을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되는데 50세 미만 성인도 이르면 7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추가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가하면 첫 승인을 앞둔 국산 치료제는, 중증 악화를 절반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만 19세부터 49세까지 건강한 성인도 3분기부터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인원은 약 2200만 명입니다.

대부분의 백신이 3주 이상의 기간을 두고 2번 맞아야 하기 때문에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일반 성인의 접종도 3분기에는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하기로 한 노바백스 백신 1000만 명분의 추가 계약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일한 '단백질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져 보관과 유통, 접종이 용이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 요양시설 입소자부터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한 접종을 하고, 그것이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항체치료제를 환자 327명에 투여한 임상 2상 결과 중증환자 발생률이 5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증환자 회복기간도 6일 이상 단축됐다고 발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말 임상 3상을 조건으로 치료제 사용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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