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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7% 올라…상승폭 7·10대책 직후 수준으로 커져

등록 2021.01.14 16:16

수정 2021.01.14 16:56

서울 아파트값 0.07% 올라…상승폭 7·10대책 직후 수준으로 커져

서울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에만 0.0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가격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0.01~0.02%씩 오르며 소폭 상승을 이어갔는데, 상승폭이 0.07%까지 커진 것은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 이후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등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 품귀현상이 계속되며 0.25%올랐다.

전세의 경우 매물부족 현상 등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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