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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차 등 7개 단지 공공재건축 후보 선정

등록 2021.01.15 11:08

3월까지 선도사업지 확정

서울의 주택 공급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에서 처음 언급됐던 공공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초구 신반포 19차 등 서울 7개 단지가 후보로 선정돼 사전컨설팅을 마쳤다.

15일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LH, SH, 부동산원)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에 참여한 신반포19, 망우1, 중곡, 신길13, 미성건영, 강변강서 등 총 7개 단지에 대한 사전컨설팅 분석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한다고 밝혔다.

당초 컨설팅을 신청한 단지는 15곳이었지만 컨설팅 참여를 철회하거나, 안전진단 미통과 등 재건축 추진여건을 만족하지 못한 단지는 제외했다.

공급 대책의 하나인 공공재건축사업은 LH, SH 등 공공이 재건축에 참여해 용도지역 상향, 절차 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신 기부임대나 기부분양이 늘어나게 된다.

통합지원센터는 "7개 단지의 컨설팅 결과 용적률은 현행 대비 평균 182%p(최대 258%p) 증가했고, 주택 공급 수는 현행 대비 평균 58%(최대 98%) 증가했다"며 "조합원 분담금도 조합 단독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37% 수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서도 분양가 수준에 관계없이 용적률 증가에 따른 세대수 및 분양수입 증가로 사업성 개선 효과(비례율 증가)를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통합지원센터는 올해 1분기 내에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주민동의율이 확보되면 조합과 LH·SH간 사업 시행 약정을 체결해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2월부터는 공공재건축 2차 사전 컨설팅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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