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충청·호남 10㎝ 안팎 폭설…항공기 결항·미끄럼 사고 속출

등록 2021.01.18 21:33

수정 2021.01.18 21:39

[앵커]
수도권은 예보 보단 눈이 적었습니다만, 충청과 호남 등 눈이 쌓인 지역에선 고속도로 곳곳에서 연쇄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이 눈 쌓인 중앙분리대 화단 위에 걸쳐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반쯤 대전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관계자
"(어떻게 하다가 저렇게 사고가 났어요?) 미끄러져서 그랬어요."

시내 곳곳에서 자동차가 헛바퀴를 돕니다.

"계속 가요. 계속 밟아요."

어젯밤부터 시작한 눈은 전북 순창에 13.4cm, 고창 12.7cm, 충북 제천 10.7cm, 대전엔 6.7cm가 쌓였습니다.

강추위에 내린 눈이 얼면서 고속도로 미끄럼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15분쯤 호남고속도로 익산IC 근처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14대가, 비슷한 시간 3km 떨어진 곳에서도 12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두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국지적으로 그 쪽에 눈이 많이 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미끄러지면서 발생한건데…."

강풍과 풍랑특보도 겹치면서 김포와 제주, 광주공항 등 전국에서 항공기 8편이 결항됐고, 인천과 포항, 여수 등지에서는 여객선 58척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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