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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공장 큰불, 연기 20㎞ 퍼져…인천선 중고차 100대 '잿더미'

등록 2021.01.19 21:27

수정 2021.01.19 21:34

[앵커]
충북 증평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나 청주에서도 연기가 확인될 정도 였습니니다. 연기가 20km 이상 퍼진건데, 전국 곳곳에 한파에,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강한 바람에 치솟던 불길이 옆으로 휠 정도입니다.

오늘 낮 11시 47분쯤, 충북 증평군의 한 플라스틱 팔레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가 20km 떨어진 곳까지 퍼졌습니다.

박승찬 / 화재 목격자
"처음에 봤을 땐 20km 된 곳에서도 그게 목격됐으니까, 청주에서 증평이니까.."

공장 직원 47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장에서 200m 떨어진 주유소에까지 열기 느껴졌습니다.

주유소 직원
"밥을 먹으러 갔다온 사이에 보니까. 불이 다 붙었더라고요. 열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업체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계속 타오르고 있으니까. 펑펑 소리 났지. 아무래도 승용차가 타는 거니까."

불은 5시간 만에 꺼졌지만, 차량 100여 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따로 보관하던 차량용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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