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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입성 '캡틴' 박지성…"전북을 최고의 산실로"

등록 2021.01.21 21:48

수정 2021.01.21 22:39

K리그 입성 '캡틴' 박지성…'전북을 최고의 산실로'

 

[앵커]
'캡틴' 박지성이 행정가로 K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전북 현대의 고문을 맡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장동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전북 현대의 녹색 머플러를 걸친 박지성이 엄지를 치켜올립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어릴 때부터 꿈꿨던 K리그 무대에 선수가 아닌 행정가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박지성
"볼보이를 하면서 '나도 K리그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행정가의 시작을 K리그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도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선진 축구 경험을 바탕으로 클럽 어드바이저 직책을 맡아, 전북의 선수 영입 전략과 훈련 방식 발전을 돕게 됩니다.

포커스는 유소년팀 발전에 맞춰졌습니다.

전북 유소년팀을 K리그 최고의 프로 등용문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이 벌써부터 한가득입니다.

박지성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프로 선수가 되느냐가 클럽 유소년 축구의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지성의 K리그 입성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강원 대표이사를 맡은 이영표와 더불어 2002년 전설들의 복귀에 방점을 찍게 됐습니다.

박지성
"(2002년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든 간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 잘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박지성은 남해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들과 인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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