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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檢 인사 관련, 윤석열 두번은 만날 것"

등록 2021.02.02 16:40

"의견 청취지 협의는 아냐"

박범계 '檢 인사 관련, 윤석열 두번은 만날 것'
/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와 관련해 "적어도 두 번 이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대법원 기자실에서 법조팀장들과 만나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총장 의견을 듣는 것을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고 '의견을 듣는다'는 의미를 해석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두 번은 뵐까 싶다"고 말했다.

회동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해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는 이번 주는 넘길 것임을 내비쳤다.

다만 “인사 구상안은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총장과의 만남의 성격에 대해선 ‘협의’가 아닌 ‘의견 청취’라고 정리했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상 입법 취지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해서 보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까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에서 두 번은 봐야겠다”며 “마음을 그렇게 먹고는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 지는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이 중심이 된 국회의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 소추안에 대해 김 대법원장과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엔 "그런 얘긴 오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 류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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