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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무역협회 회장 맡는다

등록 2021.02.19 16:52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무협 회장단은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무역협회 회장에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구 회장은 오는 24일 무협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구 회장이 취임하면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무역협회를 이끌게 되는 동시에 부자(父子)가 무역협회 회장을 맡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구 회장의 선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한 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15년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볐다.

2001년부터는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에서 2008년 12월 LS전선 회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주 무협 회장을 비롯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구자용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한진현 상근 부회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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