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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靑이 선거운동본부 역할…선거개입 좌시 안 할 것"

등록 2021.02.26 12:21

수정 2021.02.26 12:41

주호영 '靑이 선거운동본부 역할…선거개입 좌시 안 할 것'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관권 선거와 선거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관련해 "오로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선 선거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라며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찾아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부산 일정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가 대변인을 내세워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 충실한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를 들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입장을 낼 것도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행안부의 '공직선거법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2012년 10월)이라는 책자에 따르면 '대통령의 탄핵사유'로 명기했다"며 "'정책'이라는 탈을 쓰고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대놓고 우리 공직선거법, 아니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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