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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소비 5만7천원 줄었다…식품·술 늘고 오락·교육 감소

등록 2021.04.08 12:00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 원으로 1년 전 245만 7000원에 비해 5만7000원, 2.3%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음료는 1년 전보다 14.6%,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9.9%, 주류·담배 4.8% 등 증가했지만 오락·문화는 22.6%, 교육 22.3%, 의류신발 14.5%, 음식숙박 7.7% 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5분위별로 보면 1분위(소득하위 20%)는 1년 전보다 3.3%, 2분위는 -2.8%, 3분위는 -6.3%, 4분위는 -3.7%, 5분위는 -0.3%로 나타나 중산층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고 가정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대면소비는 줄고 식품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걸로 분석된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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