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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재보선 참패 책임지고 총사퇴 결정…"민심 겸허히 수용"

등록 2021.04.08 13:13

수정 2021.04.08 13:45

與 지도부, 재보선 참패 책임지고 총사퇴 결정…'민심 겸허히 수용'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8일 국회에서 4ㆍ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총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대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는 9명이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물러나면서 현재 8명이다.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성민 박홍배 최고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일괄 퇴진하게 됐다.

김 대표 대행은 "지도부의 총사퇴가 성찰과 혁신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지도부 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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