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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00명대 중반 예상…丁총리 "풍전등화 위기 상황"

등록 2021.04.09 07:33

수정 2022.03.10 23:50

[앵커]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어제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월 7일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700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600명대 중반이 예상되는데요. 정세균 총리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건물에 있는 체육시설입니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5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운동공간 및 사우나 등에서 함께 이용을 하였으며, 이용자 간에 친밀도가 높아, 주민 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한 직장에서는 13명이, 중랑경찰서에선 12명이 감염됐습니다.

전북 전주와 진안에서도 초등학교 내 집단감염이 생겼습니다.

학교 관계자
"애들은 등교하지 않고, 저희는 지금 온라인 수업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20일까지."

최근 한 주간 평균 확진자도 500명을 웃돌며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겼습니다.

어제 700명에 이어 오늘 신규 확진자도 600명대 중반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4차 유행을 우려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이 자주 일어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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