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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무주택자에 집 담보대출 90%까지 확 풀어야"

등록 2021.04.13 12:31

수정 2021.04.13 13:06

송영길 '무주택자에 집 담보대출 90%까지 확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 조선일보DB

당권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3일 "무주택자에게 LTV, DTI(총부채상환비율)를 90%씩 확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LTV, DTI를 40%, 60% 다 제한해 버리면 10억 원짜리 집을 살 경우 4억 원 밖에 안 빌려주겠다는 것 아니냐. 이럴 경우 은행에 의존하지 않는 현금 가진 사람들이 다 가져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대표가 되면 무주택자 등에게는 담보대출을 90%까지 가능하게 하겠다는 공약이다. 이렇게 될 경우 5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할 경우 최대 4억 5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송 의원은 또 "집값이 오르는 것을 그냥 세금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절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집값 인상분을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갖는 사회적 이익 공유 시스템을 만들어 보여주겠다"며 "누구든지 집값의 5%,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언제든지 자기 집을 살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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