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민의힘, 安과 합당 내주까지 정리…초선에선 '김종인 재추대론'

등록 2021.04.13 21:23

수정 2021.04.13 21:35

[앵커]
통합을 추진하는 야권에선 다음주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합당 여부와 시기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당을 이끌 대표가 될지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초선 의원들은 내일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추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거라고 합니다.

야당 상황은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다음주까지 합당 관련 의견을 달라고 안철수 대표에게 요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주 중에는 결론을 낼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내부에선 합당 이후 안 대표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는 기류가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목표는 저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기와 방법에 문제가 남아 있는데.."

통합이 미뤄질 경우, 국민의힘은 곧바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도부 선출에 나섭니다.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해 개혁적인 초선 의원들이 당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56명 초선들이 내일 오후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초선의원은 "지도부 선출 과정에 내홍이 생겨선 안 된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실 명분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선 서병수 의원은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해 중진들에 대한 불출마를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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