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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K팝 새역사 쓴 방탄소년단…성공 비결은

등록 2021.05.24 21:30

수정 2021.05.24 22:22

[앵커]
보셨듯 또 한번, 새 역사를 써내려간, BTS에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노래 가사에서도, 춤에서도, 뮤직비디오에서도 남다름이 보인다는 건데, 시대를 읽어내는 능력 또한 탁월했다는 찬사가 나옵니다.

글로벌 대세 BTS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BTS를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린 다이너마이트.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로 다시 1위에 오르며 2위를 지킨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핫100 1·2위를 동시에 차지한 빌보드 역사상 다섯팀 중 하나가 됐죠.

'라이프 고즈 온'은 62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핫100 1위에 오른 한국어 곡입니다.

이렇게 불과 석달 안에 빌보드 핫100 1위를 3번 차지한 건 1970년대 비지스 이후 처음이었죠.

BTS가 차트를 석권한 비결은 무엇보다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영미권 트렌드에 맞춘 음악을 과감히 시도하면서 K팝을 대표하는 칼군무에 맞춰 세계인의 귀와 눈을 사로잡은 거죠.

하재근 / 문화평론가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외모의 매력이라든가, 뮤직비디오의 완성도, 칼군무 이런 것들이 굉장히 수준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공식적인 집계는 없지만 전세계에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팬덤, 아미 역시 BTS가 차트를 석권하는 이유입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지난해 10월)
"이 상을 4년 연속 받을 수 있게 해준 아미(팬클럽)에게 감사드립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과 유튜브 조회수로 아미는 BTS의 날개가 돼주고 있죠.

중소기획사 출신으로 홍보 수단이 마땅치 않았던 BTS가 데뷔 초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던 게 강력한 팬덤을 낳은 기반이 됐습니다.

해외에선 BTS가 승승장구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성장과 희망을 담은 음악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BTS를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하며 "고통과 냉소가 가득한 시대에 친절, 연결, 자기 포용이라는 메시지에 충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2018년 유엔 연설)
"당신이 누구고 어디서 왔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무엇이든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십시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평가받으며 K팝 역사 뿐 아니라 세계 음악 시장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BTS, 그들의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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