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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 '김포 장릉 아파트' 오늘 재논의…건설사 2곳 심의 불참

등록 2021.12.09 10:32

문화재위원회가 9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 현상변경' 신청안을 심의한다.

문화재위와 문화재청 모두 '아파트 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반면, 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와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 두 곳이 회의를 하루 앞두고 심의 요청을 철회했다.

두 건설사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부하면서 첨예한 논쟁은 법적공방으로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도 9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만족할 만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현상변경 요청 철회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위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불복하는 건설사와 지리한 소송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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