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관객 8000명
[앵커]
가수 나훈아 씨가 부산에서 한 회당, 관객 4천명이 모이는 콘서트를 열어 입장 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일부 관객은 마스크 2개를 쓰고 관람할 정도로 감염에 민감한 모습 이었는데요. 콘서트가 사흘 동안 6차례 예정돼 있어 만약의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콘서트장 안에선 함성이나 합창이 자제됐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콘서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훈아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앞입니다. 콘서트 시작 전부터 입장객들이 100미터 넘게 긴 줄을 섰습니다.
"코로나 2차(접종) 확인 증명서랑 안심콜 전화 꼭 해주세요."
오늘부터 사흘동안 하루 2차례씩 열리는 나훈아 부산 콘서트의 관객은 회당 4000명에 이릅니다.
예매 시작 15분 만에 콘서트 티켓은 매진될 정도였습니다.
일부 관객은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2개 겹쳐 쓰기도 했습니다
박영옥 / 공연 관람객
"가기 힘들잖아요. 용케도 로또처럼 걸려서. 오늘도 마스크 2개나 끼고 오지 않았습니까."
방역당국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조건으로 콘서트를 사전 승인했습니다.
접종 완료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좌석은 1칸 씩 띄워 배정했습니다.
공연장 안에서는 함성이나 합창도 금지됐습니다.
허순자 / 공연 관람객
"다들 앉아서 말도 잘 안하고, 침에서 전염이 되니까 입을 다물고 흥이 나면 음음 이런 식으로 하라고…."
부산에서는 연말을 맞아 또다른 대형 콘서트가 줄지어 열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나훈아 콘서트처럼 공연장 내외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