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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골목길서 사제폭탄 터트린 40대…"리모컨으로 원격 폭파"

등록 2022.04.12 11:09

수정 2022.04.12 11:28

어제(11일) 오후 7시54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골목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골목에 있던 공사용 라바콘이 터졌는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 잔존물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무선으로 작동하는 사제 폭발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파시킨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라바콘 안에 직접 만든 폭탄을 설치한 뒤, 40여m 떨어진 곳에서 리모콘으로 작동시켜 폭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부탄가스와 전선, 수신기 등을 준비한 뒤, 인터넷을 통해 사제 폭탄 제조법을 배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상 출처 : 부산 동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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