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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건설경기 더 악화…"자금조달 어려워"

등록 2022.07.19 15:32

전국의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거란 업계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질 거란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7포인트(p) 감소한 60.4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산출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지표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전월 81.6에서 이달 71.5로 낮아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전월대비 각각 12.6p, 21.5p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전월(74.6)대비 2.3p 하락한 72.3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하락폭이 컸던 세종과 충남은 각각 8.6p, 7.8p 상승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주산연은 "최근 금융·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사업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국 자재수급은 전월대비 4.5p 하락한 53.9을 기록했다. 자금조달은 전망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지난달 74.0에서 이달 59.2로 14.8p나 감소했다.

주산연은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분양경기 악화 우려, 경기침체로 인한 상환능력의 저하는 주택사업자의 수익성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자금조달지수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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