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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비프' 13개 후보 올라

등록 2023.07.13 10:16

수정 2023.07.13 10:20

스티븐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비프' 13개 후보 올라

/AFP=연합뉴스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 13개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5회 에미상 후보 목록에 따르면 '성난 사람들'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총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연은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두고 '블랙 버드'의 태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 디 알 얀코빅 스토리'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 등과 경쟁한다.

'성난 사람들'에 출연한 또 다른 한국계 배우 조지프 리와 영 마지노도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에서도 관심을 끈 작품이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지난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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