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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장기 집권' 훈센 캄보디아 총리, 총선 승리 선언

등록 2023.07.24 08:59

수정 2023.07.24 09:02

'38년 장기 집권' 훈센 캄보디아 총리, 총선 승리 선언

훈센 캄보디아 총리 /AFP=연합뉴스

1985년 총리에 취임해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했다.

현지시간 23일 CNN에 따르면 캄보디아인민당 대변인은 선거 결과와 관련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18개 정당 소속 후보들이 24개 선거구에서 지역별 비례대표제 방식에 따라 전체 의석 125석을 놓고 출마했다.

캄보디아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 971만655명 가운데 84.2%에 해당하는 817만7천53명이 투표했다.

훈센 총리는 "극단주의자들의 선동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민주주의 실현에 동참했다"면서 "선거를 방해한 자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올해 초 훈센 총리는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뒤 총리직을 장남인 훈 마넷에게 물려주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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