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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정비 입법 강행한 네타냐후 "민주주의에 필요한 조치"

등록 2023.07.25 06:58

수정 2023.07.25 14:44

사법정비 입법 강행한 네타냐후 '민주주의에 필요한 조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입법을 강행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입법이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현지시간 24일 A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부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 사법 정비 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되자 TV로 방영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입법은 3부 간의 균형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민주적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입법을 계기로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는 시민 다수의 결정에 부합하는 정책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유권자의 의지를 실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종말이 아닌 기본"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대화와 타협의 길을 찾을 것"이라며 "수일 내로 나머지 사법 정비 입법에 관한 협상을 야권에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집권 연정 소속 의원들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야권 의원들의 반발 속에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기본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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