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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4개월만에 다시 '구속 위기'

등록 2023.09.18 18:35

수정 2023.09.18 19:28

檢,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4개월만에 다시 '구속 위기'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검찰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18일 유아인과 유아인의 지인 최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신성),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먼저, 검찰은 유아인이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프로포폴과 수면제를 상습 투약하고 공범 최 씨와 함께 해외에서 마약을 불법 투약했다며 구속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등을 약 200회 투약하고, 타인 명의까지 도용해 수면제 1,000정을 불법 처방 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3개월간 보완 수사 끝에 그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했다.

최 씨 역시 유 씨와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결국 유아인은 4개월 만에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검찰은 유아인과 최 씨를 비롯한 다른 피의자들을 비롯해, 해외로 도피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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