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6년 만 '최장 연휴' 하늘서 본 추석 귀성길…"어머니 갑니다"

등록 2023.09.27 22:54

수정 2023.09.27 23:44

터미널·기차역도 '북적'

[앵커]
일주일에 가까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4천만 명이 이동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을 조금 넘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죠.

차순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주요 고속도로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해안고속도로 양옆으로 황금색으로 물든 논과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서평택 분기점을 지나자, 양방향 차가 모두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서해대교와 아래 행담도 휴게소는 차로 가득 찼고, 휴식을 취하려는 귀성객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재시각 오후 4시 30분입니다.

300m 상공에서 바라본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은 벌써부터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맞는 최장 연휴에 버스터미널엔 일찌감치 귀성객이 몰렸고,

정혜지 / 서울 강서구
"밀릴까봐 일찍 가는 거고요. 집에 가서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놀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자식들을 보러 역귀성한 어르신은 손자들 볼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정주용 / 강원 원주시
"증손까지 있어요 나는. (가족들 주려고) 쌀도 좀 가져오고. 햅쌀."

KTX 임시열차 206편을 포함해 연휴 기간 열차 224편이 추가 투입되는 기차역도 귀성행렬로 북적였습니다.

한재운 / 서울 성동구
"이거 한과인데 이제 부모님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