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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브랜드 효과?…10대 건설사 경쟁률이 5배 높았다

등록 2023.10.26 14:53

수정 2023.10.26 14:55

아파트 분양시장, 브랜드 효과?…10대 건설사 경쟁률이 5배 높았다

/연합뉴스

이른바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그 외 건설사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위 이름 값하는 건설사 브랜드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 분양 물량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31대 1이었다. 나머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4.13대 1에 비해 4.92배 높았다.

올해 전국에서 202개 단지, 총 6만6913가구가 공급됐는데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71개 단지, 3만2517가구였다. 그 외 건설사는 131개 단지, 3만4396가구 규모였다.

리얼투데이는 이 같은 현상과 관련, 10대 건설사 브랜드는 신뢰도를 비롯해 품질, 인지도, 평면, 설계, 설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종합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10대 건설사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각도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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