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지드래곤측 "수사에 적극 협조…증거인멸 의심은 명예훼손"

등록 2023.11.11 19:13

수정 2023.11.11 19:27

[앵커]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뒤, 자진 출석했던 가수 권지용 씨가 강경한 입장문을 냈습니다. 온몸을 제모하고 출석했다는 논란에 대해, 염색이나 탈색은 물론 입건된 뒤엔 평소에 하던 제모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증거 인멸 의심을 언급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 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소변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권씨는 당시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지용 / 가수 (지난 6일)
"적극적으로 임했고요.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고요."

하지만 첫 조사를 마친 뒤, 권씨가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제모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권씨 변호인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지만 소변과 모발, 손발톱까지 임의 제출했고,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는 평소에 하던 제모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또 "최근 1년5개월 동안 모발 염색과 탈색을 하지 않았고 추가 체모 제출도 협조하고 있다며, '증거 인멸'이라는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권지용씨의 모발과 손톱을 국과수에 정밀감정 의뢰하고, 보강 수사를 거쳐 권씨의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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