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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들이 설친다"…野, '청년' 이어 '여성 비하' 논란

등록 2023.11.21 07:46

수정 2023.11.21 09:06

[앵커]
청년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민주당이 이번엔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강경파 의원들의 행사장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는 발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백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 북 콘서트 자리에서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의 왕국에 빗대며 암컷이 설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최강욱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아까 동물농장에 비유를 하셨는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그러는 것은 잘 없습니다."

여성비하 발언을 의식한듯 해명에 나섰지만, 다시 한번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거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당시 자리에는 여성 참석자들도 있었지만 최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려는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성비하 논란에 앞서 민주당은 현수막 문구로 청년 비하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급기야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조정식 / 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등에서 이 문제를 거듭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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