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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터뷰] 이종찬 "정무수석은 김영란법 예외 받아야"

등록 2023.12.08 10:00

수정 2023.12.26 07:55

과거 정무장관을 지냈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정무수석에게는 김영란법 적용 예외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찬 회장은 TV조선 유튜브 '티터뷰'에 출연해 "나는 정무장관을 하면서 중앙청 내 사무실을 몇 번 들어가는둥 마는 둥 했다"며 "정무수석의 자리는 야당 대표의 옆"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야가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 대화가 끊어졌다"며 자신은 매일 사무실을 비우고 야당 인사들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정무수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안된다"며 "야당이 있으면 정무수석은 바로 그 옆자리에 있더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야가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 대화가 끊어졌다"며 "'정무수석은 김영란법을 지키지 않아도 좋다' 이런 조항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아들(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친구로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 온 정의로운 사람"이라며 "절대로 부정에 개입하거나 할 사람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다만 세간에서 말하는 '윤 대통령의 멘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례로 김종인 전 대표를 자신이 윤 대통령과 연결시켜줬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어서 "멘토는 없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한쪽으로 치우쳤다. 중원으로 나가라"고 충고하겠다고 말했다.

"내 사람만 쓰려는 작은 정치를 하지 말고 큰 인물들을 품는 큰 정치를 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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