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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 이달 중 ICBM 발사 가능성"

등록 2023.12.15 07:36

수정 2023.12.15 08:29

[앵커]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윤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 참석을 앞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월 안에도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탄도미사일은 한미간 확장억제의 검토 대상"이라며 "핵 공격을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가 확장억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NCG 2차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북한의 가장 최근 ICBM 발사는 지난 7월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것으로, 고도 6000km까지 치솟아 역대 최장 시간인 74분을 비행했습니다.

지난 4월 발사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며, 정상각도로 쐈을 경우 1만3000km 이상 비행해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일 것으로 우리 군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11월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이 유리할 거라 판단하에 미국내 여론을 움직이고자 중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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