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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타주 '하늘을 나는 사슴' 등장…그 이유는?

등록 2023.12.22 08:09

수정 2023.12.22 08:13

[앵커]
미국 유타주에서는 매년 1200마리가 넘는 사슴들이 하늘을 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야생 사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박상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헬리콥터에 사람이 올라타더니 이어서 무언가를 끌어올립니다.

대롱대롱 메달려 하늘을 나는 사슴 세 마리인데, 마치 산타 썰매를 연상시킵니다.

미국 유타주에서는 매년 겨울마다 헬리콥터로 사슴을 데려와 건강검진을 합니다.

여름철 쌓인 체지방 등을 확인해, 혹독한 겨울을 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겁니다.

목에는 위치추적장치, 이른 바 GPS를 부착해 사슴의 위치와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유타에서만 이렇게 보호되는 사슴이 1200마리가 넘습니다.

하지만 로키 산맥의 혹독한 추위 때문에 사슴의 생존율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유타주 야생동물자원국
"혹독한 환경입니다. 사슴의 생존율이 37%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야생동물보호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슴 생존률은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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