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재명 습격범 숙소까지 태워준 차주 참고인 조사…"공범 가능성 낮아"

등록 2024.01.06 19:08

수정 2024.01.06 19:15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가 범행 전날, 한 승용차를 얻어타고 창원의 한 숙소에서 내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태워 준 차 주인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는데, 일던 공범 가능성은 낮은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의자 김모 씨는 범행 하루 전인 새해 첫날, 창원 용원동의 한 모텔에 묵었습니다.

모텔에 들어가기 전,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경찰이 차량 운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차주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이 맞다"며 "피의자 전환 여부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공범일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도 "처음 만난 이 대표 지지자의 차를 얻어타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범행 하루 전 가덕도 현장을 찾아 미리 답사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김씨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8쪽짜리 변명문을 남겼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본인의 행위 자체는 옳고 정당하다. 법에 위반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변명하고 해명하고 일정한 주장을 하고 싶다고…."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토대로 전체 범행 동선과 공범 여부까지 수사한 뒤, 다음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씨의 신상 공개 여부는 다음주 초 결정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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