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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강] 돈보고 꼬이는 '사이버렉카'…유튜브 보다 살인 공범될라

등록 2024.01.09 18:37

최근 이선균 씨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죠. 그리고 또 하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이었죠.

그런데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이 있는 것 아십니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중심에 남의 불행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나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뉴스특강 주제 ‘사이버 렉카’입니다.

길이 꽉 막혀있는데 사고가 납니다. 그러면 반대편에서도 진행방향에서도 꽉 막히거나 말거나 중앙선을 넘거나 말거나 렉카 차들이 확 몰려들죠?

이 차 견인해가려고 제일 먼저 오는 한 대만 돈을 벌지만 이렇게 몰려드는 렉카 차들 때문에 가뜩이나 막히는 도로가 더 꽉 막히는 경우도 우리가 흔히 보게 되죠.

사이버 세상에도 이런 렉카 차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입원해있는 병원 주변입니다. 온갖 유튜버들이 떼 지어 몰려있죠. 슈퍼챗을 달라고 아우성들이죠. 병원 업무는 마비되고 다른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만들어서 퍼뜨리는 사람들이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다시 렉카 차에 비유를 하자면 단지 사고 차량을 끌고 가서 돈을 버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돈을 벌기 위해서 사고를 내는 렉카 차가 있다. 황당한 일이죠. 그런 일이 온라인 세상에서는 흔히 벌어집니다.

이선균 씨 사망 때도 그래요. 경찰의 과잉 수사? 경찰 딱히 브리핑 한 거 없습니다.
오히려 마약 조사에서 검출 안 됐다는 얘기만 했죠. 유흥업소 여성과의 사적인 대화 낱낱이 공개한 게 누굽니까?

그 사람이 살인자입니다.

자, 오늘도 자극적인 제목에 언론들은 눈길 주지 않는 자극적인 내용에 악마의 편집으로 그럴듯하게 조작된 영상에 나도 모르게 홀려서 조회 수 높여주고 슈퍼챗까지 쏴주고 계시진 않습니까?

그러다가 사람 잡는 겁니다.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남의 불행을 돈벌이로 써먹는 ‘사이버 렉카’ 살인입니다.
이 사이버 렉카가 만든 자극적인 영상에 놀아난다면 공범입니다.
뉴스특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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