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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유리병 재활용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록 2024.02.15 15:57

수정 2024.02.15 16:27

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유리병 재활용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손잡고 화장품 유리병의 회수 및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화장품 유리병의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순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5일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의 색상 코팅으로 인한 재활용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유리병 회수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시범사업은 경기도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물류센터 인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수거함 설치가 가능한 곳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는 화장품 유리병을 공동주택 수거함에 반납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회수한 유리병을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고품질의 유리 원료로 전환한다. 이렇게 수거한 유리는 다시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해 보급한다. 또한 수거된 화장품 유리병이 효율적으로 회수 및 재활용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이사는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영향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유리병의 회수와 재활용 체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매장에서 2473톤의 화장품 용기를 수거했다. 올해 1월에는 아모레몰에서 온라인 용기 수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러한 활동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노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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