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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점퍼에 소총 든 김정은, "실용적 실전훈련 강화해야"…한미연합훈련 대응인듯

등록 2024.03.07 15:21

수정 2024.03.07 15:25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직접 찾아 전쟁 승리를 위한 실전 훈련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지난 4일부터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김정은이 지난 6일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가죽점퍼에 소총 든 김정은, '실용적 실전훈련 강화해야'…한미연합훈련 대응인듯
북한 김정은이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헬기와 중화기가 동원된 모습이 담겼다. 가죽 점퍼를 입은 김정은이 소총을 들고 실 사격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이날 김정은은 실전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대전의 양상에 맞춰 전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가죽점퍼에 소총 든 김정은, '실용적 실전훈련 강화해야'…한미연합훈련 대응인듯
6일, 김정은이 방문한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에서 북한군이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또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도발로 간주했다.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는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가죽점퍼에 소총 든 김정은, '실용적 실전훈련 강화해야'…한미연합훈련 대응인듯
6일, 김정은이 방문한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에서 북한군이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안보 불안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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