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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만에 역사 속으로…'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

등록 2024.03.07 19:42

북핵 협상을 담당해온 외교부의 차관급 조직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 만에 대폭 개편된다.

기존 북핵 협상을 축소하고 정보분석 등을 담당하는 조직까지 아우르는 '외교전략정보본부'(가칭)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7일 외교부는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개편안을 관계부처 협의 후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외교전략정보본부 산하에는 한반도외교정책국장·외교정보기획관·외교전략기획관·국제안보국장 등 4국장을 두게 된다.

'2국 4과' 체제였던 차관급 조직이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국 3과'의 국장급 조직으로 개편되 조직 축소가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0년간 상황이 변하면서 북핵 문제는 더이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만이 아니라 자금조달을 위한 사이버 범죄와 이에 대한 대응 등으로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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