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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20개국 중 17개국은 원전 지지 더 많아

등록 2024.03.11 14:27

원전 가동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20개국 시민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비율이 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래디언트 에너지 그룹이 작년 10∼11월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세계 20개국 시민 2만1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와 반대 비율은 각각 46%, 28%로 지지 비율이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가운데 일본, 브라질, 스페인 3국을 제외한 17개국에서는 원전 지지 비율이 더 높았다.

향후 원자력 발전 정책 방향에 관한 항목에서 '원자력 발전을 계속 사용하자'는 응답자가 68%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응답자(1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특히 스웨덴 76%, 벨기에 74%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오던 국가의 대중이 높은 비율로 원전 사용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거나 보류하는 등 해당 국가들의 정책 동향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국 응답자들은 82%가 원자력 발전 사용 유지 정책 방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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