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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3명 줄소환…'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운영

등록 2024.03.12 08:03

수정 2024.03.12 08:09

[앵커]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혐의'로 고발된 의사단체 전현직 간부 3명을 불러 조사합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도 집단 행동에 동참하며 의료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현장 복귀 전공의를 돕기위한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6일과 9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경찰.

오늘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겼다며 고발했지만,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합니다.

노환규 / 前 대한의사협회장(10일)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고 병원을 비운 이유는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 때문이지 (집단사직) 공모를 한 사실이 전혀 없고요."

정부의 강경 대응에, 교수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대의대 교수 430여 명은 총회를 열고, 정부가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18일 집단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대 교수의 결정은 다른 병원 교수에게도 영향을 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어제)
"이미 많은 교수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고, 이 사직의 행렬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정부는 오늘부터 현장 복귀 전공의를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어제 상급병원 20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58명을 파견한 데 이어 필요하면 200명을 더 파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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