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방진복 입고 위성 장비 본 尹 "우주예산 1조5000억 이상 투자"

등록 2024.03.13 21:39

수정 2024.03.13 21:4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이 세워질 경남 사천을 찾았습니다. 우주개발 예산을 1조5천억 원 넘게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형 열진공 시험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인공위성이 초저온이나 초고온과 같은 극한 우주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장비입니다.

"발사체가 어마어마하다, 규모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순간을 TV 중계로 본 기억이 생생하다"며 "우주 개발 예산을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정부는 이와 별개로 위성을 개발중인 경남 사천과 우주인재를 양성하는 대전, 발사장이 구축된 전남을 세 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2031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우주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내에 있는 유망 입주기업에 중점 투자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은 5월 말 경남 사천에 설립될 예정인데,  우주항공 담당 본부장에게 청장보다도 높은 연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NASA와 같은 해외 우주기구의 스타급 인재를 본부장으로 영입해 청장과 투톱 체제로 이끌어가는 구상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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