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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빛이 목표물에 쾅…英, '발사비 1만 7000원' 신무기 공개

등록 2024.03.15 15:45

수정 2024.03.15 16:26

출처: 영국 국방부 엑스 (@DefenceHQ)

 

영국 국방부가 새로운 레이저 무기 '드래건파이어'(DragonFire)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1회 발사 비용이 1만 7000원에 불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1월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시험 발사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드래건파이어가 새빨간 레이저를 빛처럼 빠른 속도로 쏴 표적을 맞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국 국방부는 드래건파이어가 먼 거리에서 동전 크기의 물체까지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SM-2 미사일이 기당 200만 달러(약 26억 4700만 원)를 넘는 데 비해, 드래건파이어의 1회 발사 비용은 13달러(약 1만 7000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만 전문가 일각에선 드래건파이어 같은 레이저 무기의 경우 전투에서의 성능이 입증된 적 없고 제한 사항도 많다고 지적했다.

보이드 콜로라도대 부설 국가안보연구소장은 “레이저 무기는 비, 안개, 연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과열을 막기 위한 대용량의 냉각장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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