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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경찰 "구속수사 원칙"

등록 2024.03.17 14:17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달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홀덤펍 영업장에서의 불법 도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수본은 업주·환전책·모집책·도박행위자 등 관련자 전반의 범죄 혐의 입증에 주력, 범죄수익은 몰수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홀덤펍이란 카드 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곳을 말한다.

다만 게임에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참가비로 상금을 제공하면 도박에 해당한다. 사업자는 도박장소개설죄, 이용객은 도박죄 혐의를 받게 된다.

경찰은 주범인 업주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조직 범죄로 확인되면 범죄단체구성죄도 적용한다.

아울러 경찰은 개정 관광진흥법에 따라 불법 홀덤펍을 카지노업 유사행위로도 처벌할 방침이다. 이 경우 7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박행위자는 자수하면 임의적 감면 대상이 되므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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