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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유명인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등록 2024.03.22 11:18

전세계 유명인 4천명 정도가 딥페이크(인공지능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음란물의 피해자가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방송사 채널4 뉴스는 방문자가 많은 딥페이크 웹사이트 5곳을 분석한 결과, 영국인 250명을 포함해 유명인 4천명 가량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찾아냈다.

채널4 뉴스는 분석 대상 딥페이크 웹사이트가 3개월간 1억뷰를 기록했다면서 피해자 중에는 유명한 여배우와 TV 스타, 음악가, 유튜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로 확인된 채널4 뉴스의 진행자인 캐시 뉴먼은 누군가가 자신의 가짜 버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악의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에 따라 동의 없는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를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은 불법화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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