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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규모 할인 정책에 대파, 시금치 등 일부 농산물 하락세 전환

등록 2024.03.22 16:11

수정 2024.03.22 16:12

정부 대규모 할인 정책에 대파, 시금치 등 일부 농산물 하락세 전환

22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점포에서 가게 관계자가 상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할인 정책을 집중적으로 쏟아내면서 지난달 물가가 급등했던 대파·시금치 등의 소매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오늘(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대파(상품) 1㎏ 소매가격은 2721원으로 전달(4573원)보다 40.5% 감소했다. 전날(2878원)보다는 5.4% 하락했다.

대파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50.1% 올라 채소 중 토마토(56.3%) 다음으로 최대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대파는 전년(-26.2%)과 평년(-8.0%)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년 대비 33.9% 상승한 시금치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시금치(상품) 100g 소매가격은 710원으로 전달(1124원)보다는 36.9% 하락했다. 전날(770원)보다 7.8% 떨어졌다. 평년보다는 22.4% 높지만 전년 대비로는 8.3% 감소했다.

지난달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던 토마토(상품) 1㎏ 소매가격은 7106원으로 전날(7653원)보다 7.1%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물량을 푼 수입 바나나와 오렌지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바나나(상품) 100g 소매가격은 298원으로 전날(317원)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0%가량, 평년보단 1.4% 낮은 수준이다.

바나나 소매가격은 1월 중순 100g에 333원에서 이달 중순 327원으로 1.8% 떨어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날과 같은 2만300원을 유지했다. 오렌지는 1월 하순 10개에 1만7430원에서 이달 중순 1만6755원으로 3.9% 하락했다.

사과는 전날 대비 소폭 가격이 상승하고, 배는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4041원으로 전날(2만3776원)보다 1.1% 올랐다. 한 달 전보다는 18%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5.0%, 평년보단 3.5%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3만5941원으로 전날(4만1594원) 대비 13.6% 감소했다. 전년보다는 31.5% 높고, 평년보다는 3.4% 낮은 수준이다. 배는 전날 소폭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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