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교수들, 오늘 집단사표·진료축소 연기하나…이번주 '분수령'

등록 2024.03.25 07:36

수정 2024.03.25 07:48

[앵커]
정부가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당초 내일 예정된 전공의 면허 정지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오늘 집단 사표와 진료 축소를 예고한 의대 교수들이 당장 이를 연기하거나 철회할지 미지수인데, 의대교수 단체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가 의료공백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전의교협은 오늘부터 사직서를 내고 진료와 수술 등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인 뒤 다음 달부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지시로 전공의 면허정지가 미뤄지거나 감경될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의대 교수들도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 철회가 우선이라는 입장.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어제)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그거 전면 백지화하고. 기본적으로 이 사태의 책임자들에 대해서 그 책임자 처벌을 해야 되고…."

집단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이 얼마나 복귀하느냐도 관건입니다.

어제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 등은 별도 비상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오늘 진짜 할 얘기가 없다니까, 우리가. 노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한 위원장과의 논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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