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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강] 국제정세에 무지한 전직 대통령 후보

등록 2024.03.25 19:00

수정 2024.03.25 19:07

중국에는 집적거리지 말고
'셰셰' 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말 한마디가 화제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중국과 대만 국내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뭔 상관있어요?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일까요?

그래서 오늘 뉴스특강 준비했습니다.

양안관계와 한국의 안보입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는 양안 문제를
'중국과 대만 국내문제'라고 했어요.

과연 그럴까요?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말하고,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미국이 대만을 중국의 처분에 맡기나요?

대만에 앞서
바로 위에,
지도에 잘 보이지도 않는 암초가 있어요.

조어도,
다오위다오.
그 일대를 합쳐서 센카쿠 열도라고 부르죠.
동북아 최대 분쟁지역이에요.

왜냐.

중동과 동북아를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이에요.

하물며 대만?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 말할 필요도 없겠죠.

게다가 대만이 어떤 나라입니까?

파운드리 반도체의 강자
TSMC 보유국 아니겠습니까.

이게 중국으로 넘어간다?

AI고 앤비디아고,
미국의 최첨단 산업은
모조리 멈춰서는 겁니다.

미국이 대만을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미국이 대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반대로 말하면
중국이 대만을 탐내는 이유이기도 해요.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가
2027년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도 거론돼요.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블룸버그가 분석했는데,
한국은 GDP의 23.3%가 날아갑니다.

침략을 받는 대만이 40%의
GDP 감소를 겪는다고 하니까
그에 못지 않은 피해를 입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래도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할까요?

자, 실제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고 칩시다.

중국도 알고, 미국도 압니다.

그건 이미 중국과 대만이 아닌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 됩니다.

미군이 본토에서 오려면
한참 걸리겠죠?

당연히 1순위로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대만으로 달려가겠죠.

그리고는 주한미군이 달려가겠죠.

중국 입장에선
미군이 대만에 못 오도록 해야겠죠?

주한미군을 한반도에 묶어두기 위해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북한을 사주해서
한반도에서 제2의 전쟁을 일으키는 겁니다.

미군과 미국 의회에서 널리 토론중인
전쟁 시나리오에요.

중국의 대만 침공은
북한의 남침과 직결돼 있어요.

이런데도
양안 문제는
중국과 대만의 국내 문제고,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인가요?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양안관계가 우리와 상관없다고 한
이재명 대표는
국제정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중국 눈치를 보느라
국민을 속인 겁니다.

대통령 선거에 나올 참이라면
국제정세를 좀더 공부하거나
중국의 이익보다
국민을 앞세우는 법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특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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