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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국민 담화'로 의료개혁 입장 밝힌다…"현안 소상히 설명"

등록 2024.04.01 07:35

수정 2024.04.01 08:1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 대립이 계속돼 왔는데,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첫소식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어젯밤 "의료개혁과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 관련 입장을 밝히는 건데, 담화 발표는 오전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료계 간 협의 시작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 씩 늘리는 게 불가피 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특정 현안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건, '이태원 참사'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 관련 이후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어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낮은 자세를 강조한 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직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총선을 9일 앞두고 예고 없던 대국민 담화 발표에 의대 증원 관련 전향적인 제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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