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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尹과 대화 의미 있었다"…의대 이번주 속속 수업 재개

등록 2024.04.08 08:08

수정 2024.04.08 08:26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 이후 의료계가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의사협회는 대통령과의 만남은 의미가 있었다며 향후 양측 추가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놨습니다. 경북대 등 일부 의대는 집단 유급 우려에 오늘 수업을 재개합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시간 가까이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의료계 통일된 안을 달라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겁니다.

의협은 비대위 주도로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까지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조만간 열고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만남에 대해선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이에 따라 향후 의료계와 정부 간 추가 협의가 이뤄질 여지를 주었단 관측이 나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로 학사 일정에 파행을 겪어온 의대들은 이번주 속속 수업을 재개합니다.

경북대와 전북대는 오늘부터, 가톨릭대와 전남대는 15일부터 개강합니다.

의대 측은 연간 적어도 30주 이상 강의를 진행해야 하는 교육부 규정에다, 의대생 대규모 유급 사태가 우려돼 더는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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