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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먹거리'없는 지자체, 외식 개발로 머무는 관광 활성화

등록 2024.04.08 08:40

수정 2024.04.08 10:14

[앵커]
경북 문경시가 지역에 맞는 '먹거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뜻하게 만들어진 조리공간, 음식 뿐 아니라 빵과 커피도 만들 수 있도록 설비를 갖췄습니다.

서울에 있는 조리학원 이런데보다 훨씬 더 잘 돼 있습니다.

"자존심 문제라, 설계를 여러 번 바꿨습니다."

문경시는 당초 주민복합센터로 쓰려던 이 3층 건물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유치했습니다.

개발원은 충남 예산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던 백종원 외식경영전문가가 이끕니다.

요식업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메뉴 개발과 요리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백종원 / 더 본 코리아 대표
"특산물로 연구도 해보고 지역상인과 관광객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도 개발해보고, 장사가 안되는 이유도 같이 고민해보고..."

문경시는 새로운 먹거리 개발이 고속철도 개통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현국 / 문경시장
"문경의 접근성이 좋고, 문경의 자연관광이 뛰어나기 때문에 관광객이 5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문경시는 평균 4시간인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숙박업소 유치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전남 장성군도 올 하반기 '외식개발원'을 만들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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