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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부담한 1인당 평균 의료비 '연간 96만원'…10가구 중 4가구, '의료비 지출 부담'

등록 2024.04.08 15:57

2021년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직접 부담한 1인당 연간 평균 의료비는 96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1인당 연간 평균 본인부담 의료비는 96만 원이다. 해당 금액은 전체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분석 대상 5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 2874명 가운데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 1844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84만 7000원, 여성은 106만 원으로 여성의 본인 부담금이 더 많았다.

의료서비스 영역별로 들여다보면 입원 202만 6000원, 외래 72만 2000원, 응급 11만 1000원이다. 의료서비스 1건당 평균 본인부담 의료비는 4만9481원이다.

외래 이용 연령대별로는 70대 33.5건, 80세 이상 31.4건, 60대 25.1건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의료 이용 건수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연간 가구의료비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1.5%로, 10가구 중 약 4가구는 의료비 지출이 가구에 부담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9%는 부담 수준이 '보통'이라고 했고, 35.6%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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