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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원희룡, 이재명 '삼겹살 인증샷' 식당 찾는다

등록 2024.04.08 17:00

수정 2024.04.08 17:00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삼겹살 인증샷' 식당 찾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X에 올린 글과 사진 /출처: X 캡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 논란이 있던 식당을 찾는다.

국민의힘은 일정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쯤 한 위원장의 6시 15분으로 예정된 인천계양 지지 방문 장소가 기존 '이마트 계양점 앞'에서 'ㅇㅇ고깃집'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해당 식당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SNS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고기 먹는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된 곳이다. 사진이 올라간 뒤, 해당 식당이 한우 전문점이고 이 대표와 일행이 소고기를 먹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권의 비판이 이어졌다. 때문에 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이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위원장과 계양을 원희룡 후보는 식당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계양 표심을 얻기 위한 방안 관련 내부 회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민들의 불편함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실내 취재는 제한된다.

한동훈 위원장은 전날 유세중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나"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계양을 상대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자신의 SNS에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나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굉장히 수준 낮은 정치 공세"라며 "일일이 대꾸할 필요는 느끼지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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